늦은 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에서 처음 본 여성들에 흉기를 휘두르고 가방 등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강도상해 및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 대해 "도주우려가 있다"며 어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밤 10시쯤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공격하고 피해자의 가방과 패딩,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허벅지와 손 등을 흉기에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금천구로 이동한 남성은 또 다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피해자가 달아나면서 미수에 그쳤습니다.
두 번째 범행 직후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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