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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들고 때리긴 했는데‥" 유명 로펌 변호사 진술 '충격'

"이걸 들고 때리긴 했는데‥" 유명 로펌 변호사 진술 '충격'
입력 2023-12-05 16:28 | 수정 2023-12-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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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로펌 출신의 미국 변호사가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변호사의 진술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피의자인 변호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고양이 장난감으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범행에 사용된 둔기는 금속 재질의 막대"라고만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경부압박 질식, 저혈량 쇼크 등이 1차 사인으로 조사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저녁 8시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 상황실]
    "(신고 내용은) 40대 여자가 머리 부상이고, CPR(심폐소생술 필요)이다라고 해서 출동을 나간 건데요."

    심정지 상태인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신고 후 1시간 30분쯤 지난 시각, 신고자인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는데 A씨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의 50대 미국 변호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인 것으로도 알려졌는데, 사건 직후 로펌에서 퇴직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별거 중이었는데 사건 당일 A씨의 아내가 A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다툼이 시작됐고,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저녁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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