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나서자, 뉴스타파가 "전례를 찾기 힘든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10명 이상 검사들로 특별수사팀을 대대적으로 꾸렸지만, 석 달이 지날 때까지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대통령 심기 보호와 비판언론 말살을 위한 정치공작에 불과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또, "법 질서를 존중한다는 취지로 사무실과 기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협조해 왔는데도, 언론사 대표 자택까지 압수수색하는 것은 민주화 이후 전례를 찾기 힘든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김 대표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작년 대선 사흘 전, 신 전 위원이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김만배 씨 인터뷰를 보도하고 1억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수사해왔습니다.
사회
정상빈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폭거‥대통령 심기보호 위한 정치공작"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폭거‥대통령 심기보호 위한 정치공작"
입력 2023-12-06 14:42 |
수정 2023-12-06 14:4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