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비정규직 학교 노동자들이 폐암으로 숨진 급식 노동자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그제 숨진 급식 노동자 고 이혜경 씨의 분향소 설치를 경기도 교육청에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이 씨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뒤 도 교육청을 찾아 급식 노동자 폐암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분향소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도 교육청과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습니다.
노조는 분향소 설치와 도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성남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13년 넘게 일하다 지난 2020년 폐암 진단을 받은 이 씨는 지난해 5월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고, 투병 끝에 그제 숨졌습니다.
사회
백승우B
학교 비정규직 노조, '숨진 급식 노동자 분향소 설치'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
학교 비정규직 노조, '숨진 급식 노동자 분향소 설치'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
입력 2023-12-06 17:58 |
수정 2023-12-06 17:5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