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각종 비위 의혹을 폭로한 이 차장검사의 처남댁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오전 이 차장검사의 처남댁 강미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 차장검사의 범죄기록 무단조회,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와 함께 출석한 변호인은 “최선을 다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며 "이번 사건이 제대로 파헤쳐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 차장검사가 용인CC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남 등의 부탁으로 골프장 직원 등의 범죄 기록을 대신 조회하고, 선후배 검사들을 위해 예약을 해두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2020년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수사 대상이었던 재벌그룹 부회장을 통해 가족, 지인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를 압수수색하고 수원지검 소속 이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이 차장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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