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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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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았다" 얼굴 공개하며 반격‥"가정폭력이라며" 공방 점입가경

"맞았다" 얼굴 공개하며 반격‥"가정폭력이라며" 공방 점입가경
입력 2023-12-08 11:05 | 수정 2023-12-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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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하성 선수가 공갈 협박 혐의로 후배 야구선수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이 신분을 드러내며 김 씨 측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인물은 전직 야구선수인 임혜동 씨.

    2015년 프로구단 키움 히어로즈의 전신인 넥센 히어로즈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2년 만에 운동을 그만뒀습니다.

    은퇴 이후 김하성이 소속됐던 매니지먼트 회사에 입사했고, 미국에 진출한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상을 드러낸 임혜동 씨는 "김하성이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그냥 저를 폭행했다", "이유도 없이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씨를 최근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2년 동안 연락을 한 적이 없고 금전 요구나 이런 것들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는 임 씨 측이 김하성 씨에게 맞았다며 공개한 사진을 보도했는데 얼굴과 목 등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진을 두고 '디스패치'는 임 씨와 김하성 간 주고받은 문자를 추가로 전하면서 "임 씨가 가정폭력에 당한 사진을 김하성에게 맞은 증거로 둔갑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씨 측은 "상습적 폭행도 일방적 폭행도 사실이 아니"며 임 씨가 공개한 사진 역시 자신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치닫는 가운데 경찰은 향후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양측 대질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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