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사법부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국가정보원 등 다른 기관과 추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자체 대응으로 근본적인 의혹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어 어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마치고 국정원 등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추가 조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처는 지난 2월 사법부 전산망에서 악성코드를 탐지해 삭제했으며, 보안전문업체 분석 결과 이 코드가 '라자루스'가 주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기법의 악성코드로 파악됐습니다.
'라자루스'가 수백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사법부 내 자료를 빼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지난달 30일 행정처는 "'라자루스'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설명만 내놨습니다.
사회
정상빈
북한 해킹의혹 법원행정처 "국정원과 추가 조사"
북한 해킹의혹 법원행정처 "국정원과 추가 조사"
입력 2023-12-08 14:16 |
수정 2023-12-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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