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과 모레 강원 영동을 비롯한 경북 일대에 많은 비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정부가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경찰청, 소방청 등 8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와 함께 겨울철 호우와 대설 대비를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내일부터 모레까지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엔 30에서 80mm 비가, 강원 북부산지 등엔 10에서 2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행안부는 "피해예방을 위해 낙엽과 담배꽁초 등 빗물받이 주변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수시설을 사전에 정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큰 눈이 예보된 산간마을에는 "제설물자와 구호물품을 미리 배치하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하면 탐방객 입산통제를 적극 고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광용 자연재난실장은 "겨울철이지만 이례적으로 강한 비와 눈이 함께 예상된다"며 "기관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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