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한 초등학교의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위협하는 협박성 글을 올린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반쯤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 학부모 등하교 도우미 공개 채팅방에서 "등하교하는 아이들을 살해 하겠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단체 채팅방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학부모 봉사단이 모인 채팅방으로, 모두에게 공개돼있어 불특정 다수가 가입할 수 있는 채팅방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초등학교 인근에 순찰차 3대와 기동대 20명 등 경력을 투입하는 등 대비에 나섰고, 학교 측도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강화하고, 오늘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학교 일대 순찰 인력을 대폭 늘렸다"며 "채팅방에 글을 올린 용의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이지은
초등학교 학부모 채팅방에 살해 협박 글‥경찰 용의자 추적 중
초등학교 학부모 채팅방에 살해 협박 글‥경찰 용의자 추적 중
입력 2023-12-11 14:24 |
수정 2023-12-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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