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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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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일가 회사 매각 과정 수천만원 뒷돈 포착

[단독] 현대차 일가 회사 매각 과정 수천만원 뒷돈 포착
입력 2023-12-11 19:50 | 수정 2023-12-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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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현대차 일가 회사 매각 과정 수천만원 뒷돈 포착
    KT그룹의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동서 인수 과정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매각 과정에서 현대차 계열사 대표에게 거액의 뒷돈이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작년 9월 KT클라우드가 정 회장 동서 박성빈 전 대표의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할 당시, 박 전 대표가 서정식 당시 현대오토에버 대표에게 수천만원 뒷돈을 건넨 혐의를 포착해 현대오토에버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분 매각을 앞둔 박 전 대표가 매출의 99퍼센트를 의존하던 현대오토에버측에, KT에 회사 매각이 잘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납품계약을 유지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 가까운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2021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 총수를 정몽구 전 회장에서 아들 정의선 회장으로 바뀌자, 현대차 그룹이 총수의 동서 회사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동서 회사의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스파크 매각 계약 과정에서는 현대차와 KT 두 그룹에서 모두 임원을 지낸 윤 모 씨가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를 불러,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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