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던 종로 포장마차 거리가 최근 바가지요금과 위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발단이 된 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종로 포장마차 실태'라는 글이었습니다.
작성자는 "종로3가역 인근 거리를 방문했는데, 한 포장마차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석화 2만 원어치를 주문했는데, 초고추장을 올린 석화가 고작 7개 나왔다는 겁니다.
작성자는 "해산물을 좋아해 자주 먹는데 이런 가격은 처음이고, 재료를 보관하는 곳에서 심한 악취가 났다"며 위생 상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음식을 다 먹지도 않고 일어섰더니, 가게 측이 '카드 결제는 안 된다'고 해 현금으로 계산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서울의 중심 종로의 밤거리가 이런 모습이라니 안타깝다"는 작성자의 말에 많은 이들의 공감이 이어졌습니다.
여론의 질타가 거세지자, 종로 포장마차거리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열흘가량 영업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종로 일대 포장마차 60여 곳은 자발적으로 점포당 60만 원가량 청소비를 들여 환풍시설과 식기류 등을 대대적으로 청소했습니다.
또, 포차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구청 측과 논의 중이며, 가격 정찰제 도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로구청 측은 "허가받지 않은 점포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며 "최근 가격 논란과 관련해선 노점상연합 측에서 자체 정화 노력을 하고 있어 일단은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세계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회
곽동건
"해산물 자주 먹는데‥이건 충격" 석화 7개 '2만원' 종로포차 결국
"해산물 자주 먹는데‥이건 충격" 석화 7개 '2만원' 종로포차 결국
입력 2023-12-12 10:57 |
수정 2023-1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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