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우즈백 유학생 협의없이 출국 조치 논란‥경찰, 수사 착수](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12/13/HJ20231213-13.jpg)
한신대학교 [한신대 제공]
경기 오산경찰서는 한신대 측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출국 조치 논란에 대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관련 민원을 이첩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신대는 지난달 28일 어학당 소속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 23명에게 행선지를 속이고 버스에 태운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데려간 뒤, 미리 준비한 우즈벡행 비행기표를 건넸습니다.
이중 1명은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대학 기숙사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학 측은 "해당 유학생들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서 정하고 있는 1천만 원 이상의 계좌 잔고를 유지해야한다는 체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이같이 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는 체류 조건을 어겨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면 향후 다시 한국에 입국할 수 없다는 점을 고지했다"며 "나중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말 일반연수(D-4) 비자로 입국한 유학생들은 오는 20일까지 머무를 수 있어 비자 만료 시점 이전에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은 무리한 판단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탑승 당시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이 동원됐다는 피해학생 측 주장 등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대학 관계자들을 상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