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온 송영길 전 대표에 대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2021년 4월 말 국회 본관 외교통일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백만 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송 전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이미 구속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박 모 전 보좌관과 공모해 기업가 김모씨로부터 5천만 원을 받아 돈봉투 자금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강 전 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함께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1천만 원을 받아 지역본부장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650만 원의 돈봉투를 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외곽 후원조직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7억 6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후원금 가운데 지난 2021년 7월에서 8월 사이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건넨 4천만 원은 소각처리시설 인허가 청탁 대가로 보고 뇌물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사회
박솔잎
검찰,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민주당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검찰,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민주당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3-12-13 11:21 |
수정 2023-12-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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