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계속 하락해온 출산율이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홍석철 상임위원은 오늘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올해 출생아 수가 22만 7천 명을 기록해 합계출산율이 0.723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9년 만에 0.79명으로 반등하고 출생아 수도 25만 2천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 의원은 올해 혼인건수가 작년보다 2.9% 늘어난 19만 7천 건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을 저출산 극복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출산은 공공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전 사회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발제자인 신영미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연구원은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른 청년층의 심리적 밀도 증가와 가족·공동체의 가치 훼손, 청년 세대의 가치관 변화를 저출산의 근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친화 사회로의 관점 전환을 통해 이런 사회라면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겠다는 인식을 미래세대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기남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은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족 예산지출 비율은 1.56%로 OECD 평균인 2.29%에 한참 못 미치고, 가족 예산 중 현금지급은 0.32%로 OECD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저출산 정부 지출을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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