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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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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드래곤 부실수사 지적에 "구체적 제보로 수사 착수한 것" 해명

경찰, 지드래곤 부실수사 지적에 "구체적 제보로 수사 착수한 것" 해명
입력 2023-12-14 10:30 | 수정 2023-1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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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지드래곤 부실수사 지적에 "구체적 제보로 수사 착수한 것" 해명
    배우 이선균 씨와 지드래곤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실수사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오늘(14일)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권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어 이를 토대로 수사했지만 범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제보가 있으면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 씨에 대해서는 그가 유흥업소 실장을 공갈 혐의로 고발한 사건부터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마약 사건과 공갈 사건이 별개가 아니"라며 "공갈 사건부터 해결해야 마약 관련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 범위가 많이 좁혀졌다"면서 "공갈 사건이 해결되면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해 온 권 씨를 다음 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경찰이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에만 치중해 부실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10명의 인물을 수사하거나 내사했는데, 입건한 7명 중 유흥업소 실장을 포함한 3명을 송치했고 이 씨와 권 씨를 포함한 4명은 아직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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