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에서 여성 경찰관을 성추행하고 모욕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경남 거창군 간부공무원이 2명이 결국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거창군 간부공무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B씨를 모욕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거창군 주최 회식자리에서 20대 경찰관의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거창군이 지역 축제 기간 동안 고생한 지역경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회식자리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같은 자리에 있던 B씨 또한 피해 경찰관에게 "거창군에 전입하려면 군수에게 수영복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회식 자리에는 A씨와 B씨를 비롯해 다수 인원이 참석한 상태였습니다.
A씨 등은 행위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농담이거나 격려차 한 것이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회식 장소의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이들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사회
곽승규
"군수님한테 수영복 심사 받아야"‥'막말'에 '와락' 공무원들 결국‥
"군수님한테 수영복 심사 받아야"‥'막말'에 '와락' 공무원들 결국‥
입력 2023-12-14 17:32 |
수정 2023-12-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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