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109'로 통합되고, 문자 소통에 익숙한 청소년을 위해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통한 상담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자살예방정책 기자간담회에서 자살예방상담 1393, 청소년상담 1388 등 다른 상담 번호가 내년부터 모두 109로 통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 상담원은 기존 80명에서 내년 100명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화 통화보다는 짧은 글로 하는 소통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SNS 상담`도 도입합니다.
자살 장면이 담긴 영상이나 동반 자살 모집 글 같은 자살 유발 정보는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해 24시간 내 신고·구조·수사 의뢰하는 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20∼30배 큰 것으로 알려진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경찰·소방이 연결한 자살시도자 정보를 토대로 자살예방센터가 상담·치료 등 사후관리에 나서게 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의 유족에게도 법률·행정 처리, 심리상담 지원 등을 제공합니다.
앞서 정부는 이달 5일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이라는 목표와 함께 109 통합 등 정신건강 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