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사단체의 도심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 상당수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1천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9.3%가 의대 증원에 찬성하고, 85.6%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정부는 의사들의 반대와 몽니 부리기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강력하게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천 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47.4%를 차지했고, '1백 명~1천 명"이 32.7%, '2천 명 이상'은 28.7%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시행됐습니다.
사회
지윤수
보건의료노조 "국민 89% 의대 정원 확대 찬성"
보건의료노조 "국민 89% 의대 정원 확대 찬성"
입력 2023-12-17 11:09 |
수정 2023-12-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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