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50대 침구사가 수사 도중 중국으로 나가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 남성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침구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 남성은 국내 의료 면허 없이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성남시의 한 건물에서 침과 뜸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40대 남성은 이 남성이 지어준 약을 먹고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며 국민신문고에 신고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8월 피의자를 한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후 피의자는 한 달여 뒤 중국으로 출국했고, 경찰은 지난 10월에서야 피해자로부터 출국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검토하는 한편 피의자가 다시 한국에 들어올 경우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사기 혐의로 체포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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