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 발생한 인천 남동구 호텔 화재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합동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호텔 화재 현장을 조사한 결과, 호텔 후문 필로티 천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후문 천장에서 시작된 불이 바로 옆 기계식 주차장을 따라 빠르게 번지면서 불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청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부터 오후 2시까지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국과수는 발화 추정 지점에서 수거한 전선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통해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7일 밤 9시쯤, 인천 남동구 18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나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이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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