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낙서' 10대 용의자 2명 검거‥범행 사흘만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뒤 도주했던 10대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7시쯤 17살 A군을 경기도 수원의 주거지에서 붙잡은 데 이어 공범 16살 B양도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행적을 추적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공범, 배후 관련자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