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H 아파트 감리담합 의혹 평가위원 압수수색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당시 LH 평가위원들과 건축사무소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 오전부터 건축사무소 2곳과 개인 주거지, 사무실 9곳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과거 LH의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광주시청 체육진흥과 직원과 경기도 용인시청 건축과 직원 사무실도 포함됐는데, 검찰은 이들이 과거 LH 심사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비위 행위에 가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축사무소들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 입찰에서 순서를 정해 한 업체에 점수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