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경복궁과 서울경찰청 담장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7살 임 모 군에 대해 어젯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임 군과 같은 혐의로 붙잡힌 16살 김 모 양은 나이와 범죄 가담 정도 등이 고려돼 오늘 새벽 0시쯤 석방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담벼락과 서울경찰청 담장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 문구와 불법 영화 공유 사이트 주소 등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군이 SNS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낙서하면 수백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범행했고, 이에 김 양도 함께 동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의 범행을 모방해 지난 17일 밤 경복궁 담벼락에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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