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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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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나!" 분노한 판사 JMS에 '징역 23년'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나!" 분노한 판사 JMS에 '징역 23년'
입력 2023-12-22 15:48 | 수정 2023-12-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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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온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는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전자장치 부착 15년 등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수의 여성 신도를 상대로 인적 신뢰감이나 심신장애 등 상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수법이나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종 범죄로 10년 동안 교도소에 있다 나와 범행을 저질렀고, 현장 녹음파일이 있는데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들을 무고로 고소하기까지 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모두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 호주 국적의 여신도 에이미와 한국인 여신도 등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성범죄로 고소한 게 허위라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정 씨는 앞서도 여신도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8년 2월 출소한 직후, 또다시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정 씨 측은 '자신이 신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설교해 왔기 때문에 여신도들이 세뇌되거나 항거불능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항변하며 '피해자 진술이 다른 신도들의 주장과도 배치된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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