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8시 50분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의 한 거리.
갑자기 강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붉은색 화염이 크게 치솟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건물이 부서지고,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크게 흔들립니다.
상가 건물의 1층 식당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몸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나가던 행인 등 11명도 다쳤습니다.
폭발 여파로 건물 내 식당 2곳이 무너졌고, 인근 주택들도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틀이 떨어지는 등 파손됐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갑자기 꽝 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유리창이 깨졌다"며 "지진이 난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40여대와 소방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약 4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식당 안에서 쓰던 LPG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임명현
성탄 전야 대전 거리서 '쾅!!'‥가스폭발 CCTV 봤더니‥
성탄 전야 대전 거리서 '쾅!!'‥가스폭발 CCTV 봤더니‥
입력 2023-12-25 14:42 |
수정 2023-12-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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