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보수단체가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학교 측을 고발한 데 대해 "교권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SNS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이 교원이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교권의 범주 안에 든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사법부와 학계, 그리고 정치권에서 오래전에 확립된 역사적 사건조차 학교에서 다루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공교육의 책임 회피"라고 짚었습니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어제(24)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을 두고 학교장을 고발하고,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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