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네 번째 불응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송 전 대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20일부터 세 차례 송 전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모두 불응하면서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심신 안정과 진술거부권 행사 등을 이유로 검찰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전 대표 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밖에서 비판하니까 총선을 앞두고 구속했다"며 '기획 구속'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1차 구속 기간이 오는 27일 만료되는 만큼, 강제구인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