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해 5천만 원 받아낸 혐의 20대 여성 구속심사 출석

배우 고 이선균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인천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두꺼운 외투로 얼굴을 가리고 아기를 안은 채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여성은 이 씨를 협박한 사실을 인정하는지, 이 씨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게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성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여성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 씨를 협박해 5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 김 모 씨와 김 씨의 윗집 지인인 이 여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경찰 수사를 거쳐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성은 지난 2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불출석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어제 여성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해 여성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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