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 발달·조기검진으로 국내 암환자 70% 이상 생존

[보건복지부 제공]

의료기술 발달과 조기 검진의 확대 등으로 국내 암환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국내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습니다.

2021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7만7천여 명으로, 이전 해보다 10.8% 늘었는데 이 가운데 남자가 14만3천여 명, 여자가 13만3천여 명이었습니다.

2021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이어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습니다.

사망자의 경우 폐암에 이어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서로 많았는데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인 83.6살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집계됐습니다.

복지부 측은 "의료기술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국가암검진사업 확대로 검진율이 올라가는 점도 생존율 상승의 배경"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