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빈대 발생 건수가 가정을 중심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3건의 빈대 신고가 지방자치단체에 들어왔고 이 가운데 47건이 실제 빈대 발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빈대 발생 건수는 지난 11월 셋째 주 55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11월 마지막 주에 28건까지 줄었지만, 이후 33건, 46건, 47건 등 매주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또 11월 6일 이후 빈대 발생 사례 299건 가운데 가정 발생이 115건으로 38.5%를 차지했고, 고시원이 84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발생 장소를 11개로 세분화하면서 빈대에 관심이 큰 가정집의 신고 비율과 그에 따른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빈대 발생 현황을 매주 공개하는 한편 상시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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