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사와 경기 평택항만출장소 등 여러 기관에 '테러 협박' 팩스가 추가로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언론사 직원과 그 가족에 대해 황산 테러를 하기로 했다"고 적힌 팩스를 받았다는 112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일본 변호사 명의로 된 팩스에는 "고성능 폭탄을 실은 '가미카제' 드론 778대를 소유하고 있다"는 문구도 들어갔습니다.
또 오늘 오전 8시 반쯤 경기평택항만출장소에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팩스도 접수됐습니다.
지난 27일과 28일 사이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외국인 지원센터에 경찰청·검찰청·국방부 등을 폭파하겠다고 적은 팩스가 잇따라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팩스의 내용과 형식 등을 볼 때 지난 8월 잇따른 일본발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