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지난해 말부터 구단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모기업이 어려워져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기업 한 곳과 캐롯 구단 인수를 협상 중"이라며 "구단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 지난 연말부터 협상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원스포츠는 KBL 가입비를 아직 완납하지 못했으며, 캐롯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의 임금도 두 차례나 제때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캐롯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데이원스포츠가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팀으로,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6일 법원이 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지난달 대한컬링연맹 회장 자리와 대한체육회 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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