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상에서 특정 외국인 선수를 언급하며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울산 소속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 정승현 등 선수 4명과 울산 팀 매니저는 오늘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해당 논란에 대해 1시간 가까이 경위를 소명했습니다.
이 중 박용우가 대표로 나서 "정말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고, 앞으로도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선수들은 최근 이명재의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다는 이유로 전북에서 뛰었던 태국 선수 사살락에 빗댄 댓글을 이명재의 SNS에 게시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주고받아 논란이 됐습니다.
K리그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해 상벌위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규정에 따르면 최대 1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와 1천만 원 이상의 제재금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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