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선수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결승 지점을 바로 앞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리머니를 했다"며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선수는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두로 달리던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그가 금메달을 예감하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사이 뒤에 있던 대만 선수가 왼발을 내밀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것입니다.
한국은 대만에 불과 0.01초 차이 뒤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정 선수는 자신의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팀 동료에게 사과했고 귀국 후 사과문을 통해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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