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 0으로 꺾고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았고, 김주원이 희생 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후 김형준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상대 투수가 폭투를 던져 한 점을 더 추가해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문동주가 1회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아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대만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지민과 박영현이 0의 행진을 이어간 데 이어 마지막 9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에게 내야 땅볼을 이끌어낸 뒤 더블 플레이를 완성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대회 첫 경기에서 대만에게 당한 4대0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고 정상에 오른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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