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 첫 미사에서 전날 선종한 전임자의 천국행을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신년 미사 강론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위한 기도로 시작하며 성모 마리아에게 "사랑하는 우리의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하느님에게 가는 길에 동행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는 오는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하며 거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이날 강론에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전쟁의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이들은 폭력과 무관심으로 인해 연말연시를 어둠과 추위, 굶주림,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 보내야 했다"며 "지구가 비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새해에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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