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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도 코로나19 급증에 의료 압박‥"응급실 15시간 대기"

홍콩도 코로나19 급증에 의료 압박‥"응급실 15시간 대기"
입력 2023-01-04 13:59 | 수정 2023-01-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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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도 코로나19 급증에 의료 압박‥"응급실 15시간 대기"

    지난달 28일 홍콩 국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이 중국과 전면 왕래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콩프리프레스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 보건 당국의 자료를 근거로 7일씩 평균 수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1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6.4명이었지만, 31일에는 56.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 하루 감염자 수는 1일 8천582명에서 31일 2만3천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 수도 1일 340.7명에서 31일 648.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3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5만 명까지 치솟으며 혼란을 겪었던 홍콩은 지난달 중순 다시 감염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병원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공공병원 응급실 대기 시간이 최대 15시간까지 늘어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홍콩 병원 당국인 의원관리국은 "지난주 공공병원 응급실 하루 환자가 4천명을 넘어섰고 입원 환자는 매일 1천100명까지 늘어났다"며 "중환자실 입원율은 120~130%에 도달해 한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환자가 코로나19 중증이나 다른 질병을 보이는 노인층"이라며 "비응급 서비스를 20~30% 줄일 것이며 이달 말까지 상황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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