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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나흘째 의장 선출 불발…매카시, 일부 강경파 지지 얻어

미국 하원, 나흘째 의장 선출 불발…매카시, 일부 강경파 지지 얻어
입력 2023-01-07 05:12 | 수정 2023-01-0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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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원, 나흘째 의장 선출 불발…매카시, 일부 강경파 지지 얻어

    사진제공: 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현지시간으로 6일 제118대 의회의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이어갔지만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 열린 의장 선출 투표에서 다수당을 점하고 있는 공화당의 후보 매카시 원내대표는 213표를 얻는 데 그쳐, 211표를 얻은 민주당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앞섰지만 의장 선출에 필요한 과반 218명의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는 매카시 원내대표가 전날 얻었던 201표보다 12표 많은 것으로, 매카시 원내대표는 밤새 강경파 의원들과의 협상과 물밑 접촉을 통해 설득을 벌여 당선권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원은 의장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함에 따라 13번째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원이 의장 선출투표를 10차례 넘게 진행한 것은 1859년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매카시 원내대표에 투표하지 않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를 추종하는 강경파들로, 이들은 2년 전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되었음에도 시위대를 비판하고 트럼프의 책임도 일부 있다고 발언한 메카시 원내대표를 배신자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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