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문서 발표 검토‥'북한 비핵화' 담길 듯"

지난해 5월 23일 도쿄 소재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사진제공 :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13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안보 분야 공동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유럽 순방에 이어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달 개정한 3대 안보 문서 내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미일 공동문서에는 미일동맹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외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오키나와·센카쿠 열도 공동 방위,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중요성 강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또 경제안보의 관점에서 중요한 기술과 우주 분야 연계 등 양국의 경제와 무역 협력을 촉진한다는 점도 명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사 협력뿐만 아니라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고 지난 4일 설명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정상회담 직전인 11일에는 외교장관과 국방장관 2+2 회담을 열어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도전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