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현지시간 14일, AFP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는 드니프로시 한 아파트단지에 포격 피해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 12명이 포함돼 있고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잔해에 갇힌 아파트 주민이 휴대전화 전등으로 신호를 보내며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약 390㎞ 떨어진 드니프로는 키이우와 하르키우, 오데사에 이어 우크라이나의 4대 도시로 꼽힙니다.
외신들은 앞서 이날 오전, 수도 키이우에도 여러 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이외 여러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경보가 잇따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수도 키이우가 공습에 노출된 건 지난 1월 1일 밤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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