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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중국이 대만에 보낸 수출품에 이런 문구가?

[World Now] 중국이 대만에 보낸 수출품에 이런 문구가?
입력 2023-01-16 14:15 | 수정 2023-01-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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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중국이 대만에 보낸 수출품에 이런 문구가?

    출처 : 대만 기진당 페이스북

    중국이 대만에 수출한 쌀국수 포장지.

    "당신도 중국인이고 나도 중국인이고 반올림하면 당신은 바로 내 사람" 이라는 문구가 써 있습니다.

    남부 타이난의 리쭝린 시의원은 중국이 대만에 수출한 뤄쓰펀(중국 류저우 지방 쌀국수) 포장지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당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전했는데요.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이렇게 수출 제품으로 통일전선 전술을 진행하는 걸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조례를 위반한 경우 최고 500만 대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제부는 지난해 3월 수입자는 수입품 가운데 대만에 대한 통일전선 영상이나 음성이 있는 경우 판매하기 전 이를 없애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자유시보는 중국의 대만에 대한 통일전선 수법이 중국제 완구, 민생용품에 이어 식품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몇 해 전 판매됐던 '신신투'라는 완구에서 '중국에서 가장 큰 섬은 대만 섬' 같은 통일전선 전술의 녹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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