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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하려한 거 알아" 김정은에 폼페이오 "지금도 그래" 농담 응수

"암살하려한 거 알아" 김정은에 폼페이오 "지금도 그래" 농담 응수
입력 2023-01-18 08:07 | 수정 2023-01-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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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하려한 거 알아" 김정은에 폼페이오 "지금도 그래" 농담 응수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018년 북미정상회담 사전 답사를 위해 방북했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정은 암살'을 주제로 농담을 나눴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이런 내용이 담긴 폼페이오 장관의 회고록 발췌본 일부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회고록은 오는 24일 발간됩니다.

    책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중앙정보국 국장이었던 2018년, 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김 위원장과 처음 대면했을 당시를 기술했습니다.

    그는 "이 작고 땀에 젖은 사악한 남자는 온갖 매력을 동원해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지만, 학살범에 어울리는 수준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난 당신이 나타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당신이 나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지만 '위원장님 나는 여전히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라고 유머스럽게 받아쳤다"며 "그 대화 직후 찍은 사진에서 김정은은 여전히 웃고 있다. 내가 농담을 했다고 확신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특사 방북 이후 약 40일 만에 국무장관 자격으로 재방북하는 등 여러차례 평양을 찾아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했었습니다.

    내년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폼페이오 전 장관은 올 봄에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암살하려한 거 알아" 김정은에 폼페이오 "지금도 그래" 농담 응수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 [백악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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