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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World Now] 한겨울 노숙자에 물대포‥갤러리 주인 결국 체포

[World Now] 한겨울 노숙자에 물대포‥갤러리 주인 결국 체포
입력 2023-01-19 16:11 | 수정 2023-01-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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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남성이 가로수 앞에 앉아있는 여성 노숙자를 향해 강한 물줄기를 쏘아댑니다.

    노숙자가 물줄기를 손으로 쳐내는 등 막으려고 애쓰지만 흠뻑 젖고 마는데요.

    열흘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갤러리 앞에서 갤러리 주인이 노숙자를 쫓아내며 벌어진 일입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 돌면서 해당 갤러리는 출입문 유리가 박살나기도 했는데요.

    난간에 기대어 다리를 꼰 채 노숙자에게 무자비하게 물대포를 쏘던 갤러리 주인,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는 현지시간 18일 갤러리 주인 콜리어 그윈(71세)이 폭력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윈은 최대 6개월의 징역과 2천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당시 사건 장면은 인근 제과점 주인이 촬영해 SNS에 올리며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체포해야 한다"거나 "비인간적이고 잔인하다"며 분노했고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그윈의 체포를 요구해왔습니다.

    주변의 비난에도 그윈은 "거리를 청소하고 있는데 노숙자가 비키기를 거부하며 욕설을 퍼붓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혀 더욱 거센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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