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네팔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지 공항에 계기착륙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계기착륙장치는 악천후나 야간 등 조종사가 주변 장애물이나 지면을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울 때 활주로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네팔 민간항공국에서 공보업무를 하는 자간나트 니라울라는 "지난 1일 공항이 가동을 시작했지만 내달 26일까지는 계기착륙장치가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객기 추락 당일 날씨가 화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동되는 계기착륙장치가 없었던 점이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당국은 전날까지 한국인 시신 2구를 포함해 총 71구의 탑승객 시신을 수습했고, 유가족은 시신을 현지에서 화장한 뒤 유해를 국내로 이송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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