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마르구스 레이드르 주 러시아 에스토니아 대사의 추방을 명령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이후 서방 국가 외교관들을 여러 차례 추방한 바 있지만 유럽연합, EU 회원국 대사를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레이드르 대사는 다음 달 7일까지 러시아 연방을 떠나야 한다"며, "에스토니아의 완전한 러시아 혐오와 러시아에 대한 적대감을 키운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최근 독일이 주력 전차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승인을 주저하자 성명을 내고 "독일은 유럽의 맹주로서 더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압박했으며, 개전 초기인 지난해 3월엔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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