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윤성철

WHO "시럽약품 먹은 어린이 급성신장질환 사망 3백 명 이상"

WHO "시럽약품 먹은 어린이 급성신장질환 사망 3백 명 이상"
입력 2023-01-24 03:38 | 수정 2023-01-24 03:39
재생목록
    WHO "시럽약품 먹은 어린이 급성신장질환 사망 3백 명 이상"

    자료사진

    유해 성분이 든 기침용 시럽 약품을 먹고 급성 신장 질환을 일으킨 사례가 7개국에서 보고됐으며, 사망 아동 규모는 3백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 23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문제의 시럽 약품을 유통망에서 걸러내고 감시를 강화하는 등 긴급 조처를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WHO는 지난 10월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된 기침용 시럽 약품이 판매된 국가에서 소아 신장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하고 유통 금지를 권고했습니다.

    WHO는 인도네시아산 시럽 제품인 테르모렉스 시럽, 플루린 DMP 시럽, 유니베비 기침 시럽 등 8개 제품이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을 과다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에도 5세 이하의 아동이 기침 시럽을 먹고 급성 신장 질환에 걸려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3백 명을 넘어섰고, 발병 사례가 보고된 나라도 감비아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으로 늘었습니다.

    WHO는 소아 급성 신장 질환 발생국에 각각 의료 경보를 발령하고 다른 나라로 발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된 기침 시럽 제품의 유통을 차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