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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World Now] 현실판 '오징어게임' 찍다가 3명 부상?

[World Now] 현실판 '오징어게임' 찍다가 3명 부상?
입력 2023-01-26 16:31 | 수정 2023-01-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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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현실판 '오징어게임' 찍다가 3명 부상?
    <영국 '오징어게임' 리얼리티쇼는 극한체험?>

    2021년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쇼가 영국에서 촬영되고 있습니다.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더선'은 익명의 참가자들을 인용해 이 리얼리티쇼가 참가자들을 혹독한 환경에 내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선'은 드라마에서 처음 진행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주제로 한 촬영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영하 3도의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야외 촬영을 하다가 여러 참가자들이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현장 의무진에 의해 실려 나갔다는 겁니다.

    더선이 전한 참가자들의 증언은 이렇습니다.

    "촬영장은 흡사 전쟁터와 같았다"

    "참가자들은 우승 상금을 차지할 생각에 악착같이 결승선까지 기다시피 겨우 갔지만 탈락하고 나서 울음을 터트렸다"


    '오징어 게임'이 유명세를 탄 드라마인 만큼, 이 보도를 접한 다른 언론사들도 관심을 갖고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촬영장 상황이 더선의 보도처럼 심각했던 건 아니라는 뉘앙스의 보도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BBC와 가디언은 촬영장에서 3명의 참가자가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심각하게 다친 것은 전혀 아니었다는 넷플릭스의 주장을 전했습니다.

    BBC는 현장에 출동한 적이 없다는 인근 소방당국의 입장도 함께 보도했는데요.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1명이 실수로 벽에 어깨를 부딪쳤고 다른 몇몇은 경미한 상처로 치료를 받았을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높아진 관심‥땡큐 '더선'?>

    더선의 보도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면서 보안 속에 촬영되고 있던 '오징어 게임' 리얼리티쇼는 오히려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됐습니다.

    이 리얼리티쇼는 드라마처럼 456명의 참가자를 모아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호주 등 외국에서도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상금도 드라마와 같이 참가자 한 사람의 몸값을 1만 달러로 쳐서 456만 달러, 우리 돈 56억 원 정도로 책정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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