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6천3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기간 31개 성·시·자치구 의료기관에서 감염에 따른 호흡 부전과 감염·기저질환 복합작용으로 모두 6천364명이 숨졌다고 공개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3~19일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2천658명인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사이 사망자 규모가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망자 집계 기간은 중국 최대 명절 춘제 연휴(21~27일)와 거의 일치합니다.
춘제 기간 인구 대이동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당국이 집계한 코로나19 사망자는 자택 등에서 숨진 사례는 제외한 것이어서, 사망자 집계 축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