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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방에 관계 개선 신호?‥귀국 유학생에 "해외 대학에 복귀하라"

중국, 서방에 관계 개선 신호?‥귀국 유학생에 "해외 대학에 복귀하라"
입력 2023-01-31 15:04 | 수정 2023-01-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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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서방에 관계 개선 신호?‥귀국 유학생에 "해외 대학에 복귀하라"

    호주의 중국인 유학생 [호주 중국 관계 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중국 당국이 일시 귀국한 자국 유학생들에게 재학 중인 해외 대학으로 복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방역정책이 완화되고 여행제한도 해제됨에 따라 유학생들에게 대학 복귀를 촉구하고 있고, 그동안 임시로 용인해왔던 유학생 특혜도 없애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귀국한 뒤 온라인 수업을 통해 외국대학 학위를 취득한 유학생에게 국유기업 취업 응시 자격을 임시로 부여해 왔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의 '유학생 되돌려 보내기' 정책이 미국 등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상하이의 마케팅회사 차이나 스키니의 임원인 마크 태너는 이는 "중국 당국의 '매력 공세'의 하나"라면서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중국인 유학생 비율이 높은 국가들은 매우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19년과 2020년 37만 2천 명이던 미국 내 중국 유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중 갈등이 심해지자 2021년과 2022년엔 22%가량 줄었습니다.

    호주대학연합의 카트리나 잭슨 최고경영자는 "중국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 내에 머무는 4만 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호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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