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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상‥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상‥2007년 이후 최고 수준
입력 2023-02-02 04:54 | 수정 2023-02-02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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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상‥2007년 이후 최고 수준

    사진제공: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일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에서 4.75%까지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예상대로 물가잡기를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적인 인상폭으로 돌아갔지만,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여전히 경고하며 금리 인상 유지 방침은 재확인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6년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40년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며 유례없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실시했습니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 자체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노동시장도 견고하다"며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기조 유지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통상 수준으로 낮춤에 따라 한국은행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게 됐습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올렸고,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최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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